'파격 씨스루 드레스도 종아리가 예뻐야'

최근 백지영의 씨스루 드레스가 화제를 낳고 있다.

'백지영 드레스'로 알려진 화제의 드레스는 지난 3일, 탁재훈과 애프터스쿨 유이의 사회로 진행된 '제 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백지영이 입고 나와 주목을 받게 된 것.

속옷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이른바 '커튼 드레스, '파격 드레스'로 알려진 '씨스루 컨셉'은 속이 일부 노출되기 때문에 몸매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특히, 종아리가 예뻐야 전반적인 의상 컨셉이 조화를 이룬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날씬한 몸매를 만들겠다"며 "먹는 약으로 살 빼겠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식욕억제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며 판매 중단 조치를 권고했고, 우리나라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도 식욕억제제의 처방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최근에는 '먹는 살빼는 약' 보다 빠르고 실체적인 욕구가 늘면서 '종아리수술'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종아리성형술도 종류가 많고, 성형술을 '어디서 받아야 좋은지'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하는지' 갈등하기 일수 이다.

이와 관련, 종아리성형전문 하피스클리닉 성연재 원장은 "비수술적 종아리성형술이 본래 재활의학과에서 시행되던 신경용해술을 근간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며 "최근에는 기존의 비절개 신경차단술인 종아리 성형술을 보다 안정화시킨 3D 매직슬림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조언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성연재 원장은 비절개 신경용해술→매직슬림→이중신경용해술→삼중차단술→3D매직슬림 등으로 점차 발전해온 종아리 성형술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시술자가 언제부터 시술을 시작했는지, 또 시술경험(횟수)가 많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선택한 병원에서 시술 후 관리는 잘 되고 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아리 성형술은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환기한 뒤, "종아리 신경을 처리해서 근육의 마비로 퇴축을 유도하는 시술이므로 재활의학과 계통인 신경근육 운동학에 정통한 전문의로부터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다리근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용목적의 평균이상으로 과대하게 발달된 근육을 중심으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이상으로 원한다면 부작용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도움말= 하피스 종아리 클리닉 성연재 원장>

<빅뉴스 이영애 기자 2010.02.05>